[문헌정보학/전공선택]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 문헌데이터베이스론, 학교도서관경영론 후기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
문헌데이터베이스론 강정원 교수님
학교도서관경영론 우학명 교수님

문헌정보학사를 취득하기 위한 온라인 학점은행제가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에 생겼다.

문헌데이터베이스론과 학교도서관 경영론.

가격은 한 과목당 15만원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프라인 평생교육원 수강이나, 사이버대학 수강료 보다 저렴함!)

 

 

📒 수업 내용

수업 내용이 확실히 문헌정보학에 관한 내용이라는 점이 좋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문헌정보 관련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대학에 다른 과(문헌정보학과가 아닌)에서 문헌정보학과 연관이 있는 과목을 수강하여 인정을 받거나, 온라인 평생교육원에서 정보처리 과목을 수강했어야 했다.

모두 문헌정보학과 연관이 있는 내용이지만, 직접적인 내용이 아니라서 아쉬웠는데,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에서 위의 두 과목을 수강하며 그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었다. 

 

문헌데이터베이스론은 쉬운 내용은 아니다. 

데이터베이스 언어라던지, 설계라던지.. 

듣다보면 이해가 되는것 같기는 한데, 혼자 하라면은 절대 못할것 같은.. 그런 것인데..

다행히 실습은 없다. ㅎㅎㅎ 그래서 듣고 그 순간 그렇구나~하고 넘겨도 된다...!

 

학교도서관경영론은 내용은 어렵지 않다.

특히 사서교사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학교도서관경영의 구체적인 실무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사서교사까지 생각하고 있기에 이 과목을 듣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 수업 환경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중사평이라고 줄여서 말하겠음!)의 학습 환경은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깔끔하고, 교안 제공이나 동영상 재생 환경이나 모두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배속이 안되는 점은 불편했다. 처음에 강의를 들을때 배속이 안되는 건 이해를 할 수 있는데, 

다음에 강의를 복습할 때는 배속을 사용해서 듣고 싶은데 이 기능이 없다.

나와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문의글을 남겼지만 복습시에도 배속 기능을 도입할 생각은 없는듯 했다. 

 

또, ip수집하는 프로그램을 설치를 했는데 그게 설치가 제대로 안된건지;; 로그인 할때마다 계속 설치하라고 뜨고.. 설치를 해도 다음에 또 뜨고.. 근데 강의 듣는데 문제는 없어서 그냥 듣기는 했는데, 시험칠 때 설치해야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아무리해도 설치가 안되서 그냥 다른 컴퓨터로 시험을 쳤었다. 이거는 내 컴퓨터 문제인지.. 뭔지 모르겠다.. 나는 자체적인 방법으로 해결(다른 컴퓨터 사용ㅎ)했기에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지는 않았었다. 

 

 

📒 과제 / 퀴즈 / 토론 / 독서후기

중사평에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였다.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 😂

과제 한 번, 퀴즈 두 번, 토론 두 번, 독서후기 한 번까지... 또르륵..

 

과제는 한 번, 제시된 주제 5가지에서 원하는 주제 1개를 선택하여 레포트 3장 정도를 작성하는 것이였다.

주제가 1가지로 정해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5가지에서 본인이 선택하면 되는 것이기에 좋았다.

주제를 보면 사람들이 많이 할 것 같은 쉬운 주제가 있고.. ㅎㅎㅎㅎ 조금 어려워 보이는 주제도 있다.

나는 내가 자료조사를 충분히 하여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많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주제를 선택하여 작성했다~!

 

퀴즈 2번과 토론 2번은 넘넘 귀찮지만, 제시된 시간 그리고 기간 안에 놓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독서후기는.. 독서감상문 정말 얼마만에 써보는 건지 싶었다.. ㅎㅎㅎ

1장만 쓰면 되는거라 시간이 엄청 오래 소요되지는 않았지만, 이런것까지 해야한다고?하는 생각은 떨칠 수 없었다. 

 

 

📒 시험

문헌데이터베이스론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비슷한 수준이였다.

그런데 내용 자체가 좀 어려운 편이라 😅 물론 오픈북이기는 하지만, 답을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다 ㅠㅠ

그렇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난이도라는 생각!

 

학교도서관경영론은 중간고사는 아주 쉬웠고, 기말고사는 아주 어려웠다. 

중간고사에서 너무 변별력이 떨어졌던 것인지.. 기말고사 난이도가 아주 미쳐버린 것이다...;;

중간고사는 교안에서 다 나왔는데, 기말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배운내용이기는 하겠지만, 교안에 없으면 당황해 버리쥬...? ㅠ

암튼.. 시간 꽉꽉채우고 끝까지 고민하면서 풀었다.

내가 중사평 문헌정보학을 가장 처음으로 수강하는 기수였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지금은 적정한 난이도로 잘 조정되었기를 바란다...!

 

중사평의 단점 하나는, 시험 이의 신청을 한번하고 답변을 받으면 그 이후에는 이의 신청을 못한다.

나는 기말고사때  문헌데이터베이스론의 정답에 오류가 있어(답이 2번인데 3번으로 나옴) 이의신청을 했었는데, 답변하는 분이 문제 오류를 이해 못하여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마무리가 될 뻔 했다. 이의신청은 한번만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학습질문/답변 게시판에 글을 쓰려고 했으나 종강 후에는 쓸 수 없다는 메세지가.. 또륵.. 결국 고객지원센터 QnA 게시판에 글을 써서 오류를 정정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험에 오류가 발생하고, 이의제기에도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 매우 아쉬웠다. 

 

시험 점수가 공개되고 나서도 문제가 발생했는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만점을 받았는데, 점수가 깎여서 나온것;;

나 말고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는지 문의글과 항의글이 많이 올라왔다.

중사평측 답변은, 상대평가라서 점수가 조정될 수 있다고 하였다.

아니.. 근데.. 시험은 정답과 오답이 있고 점수가 확실하게 나오는건데.. 이렇게 조정을 해버려도 되는건지...?

나는 소수점밖에 안깎이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 보면 더 점수가 깎인 사람들도 있는 듯 했다. 아무튼 이런점은 좀 황당하고.. 좀 당황스러웠다.

 

 

📒 총평

일단 문헌정보학 전공선택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자잘자잘하게 해야할 것이 많다는 점.. 그리고 최종 점수 산출에서도 찝찝함이 있다는 점이 아쉬움에 남는다.

 

만약, 다시 돌아가서 다른 과목을 들을래, 이걸 그냥 들을래라고 한다면

나는 그래도 중사평의 두 과목 모두 그대로 수강할 것 같다...!